'침대계의 롤스로이스'라고 불리는 '해스텐스 매트리스'를 아시나요?
'해스텐스'는 침대 하나에 최대 12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침대를 제작, 판매하는 스웨덴 침대명가 브랜드입니다.
가수 아이유와 블랙핑크의 제니, 배구선수 김연경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죠.
해외 유명인으로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배컴 부부와 헐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애용하고 있는 침대입니다.
올해로 172년의 역사를 지닌 '해스텐스'는 스웨덴 왕실 침대 납품뿐 아니라, 전세계 부호들에게 인기있는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주문한다고 바로 받을 수 있는게 아니라, 일단 주문을 하며 스웨덴 현지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하여, 주문 후 배송까지 최소 3~6개월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보다 정밀한 기계는 없다'는 헤스텐스만의 철학으로 침대 장인들이 천연 가죽을 세공해 100% 수작업으로 만듭니다. 침대마다 고유의 번호가 부착되고, 품질 보증서에는 침대를 제작한 장인들의 서명이 새겨진다고 하네요.
침대와 매트리스 한대 가격은 입이 떡 벌어지는데, CK 사이즈 기준 최소 3000만원에서 최고 12억원까지 호가하는 가격대입니다.
고객들이 침대를 직접 테스트해 가장 편한 모델을 선택하고, 강도와 높이 사이즈 등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체형과 수면자세에 따라 충전재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바로 이런 맞춤 제작 방식이 소비자들이 해스텐스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매트리스는 헤시텐스만의 상징인 파란 체크 외에도 14가지 색상이 있는데, 구매자의 90%이상은 파란색 체크를 선텍한다고 합니다.
'해스텐스'는 3월 5일부터 침대를 비롯한 매트리스와 침구, 액세서리 등 자사의 모든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해 3월과 10월에 두 차례 10~15% 가량 가격을 올린 바 있습니다.
해스텐스가 연달아 가격을 올린 것은 '배블런효과'를 노린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배블런효과'는 제품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비쌀수록 잘 팔린다'라는 거죠.
실제로 '해스텐스 '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가격인상을 예고하며 "가격이 인상되기 전에 구매하세요"라는 홍보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